퍼블릭뉴스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초현실적 공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구현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디스트릭트가 제주·여수에 이어 국내에 세 번째로 선보인 미디어 아트 상설 전시관이다. 기획 단계부터 강릉시와 협업을 통해 강원도와 강릉의 지역적 특색과 자연유산을 반영함으로써 앞서 개관한 전시관과 차별화를 뒀다.
아르떼뮤지엄을 기획한 디스트릭트는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실감나는 초현실적 공간을 디자인하는 기업이다. 서울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 전광판에 실감나는 파도를 선보이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거대한 폭포를 구현해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디스트릭트는 2020년 문체부의 실감콘텐츠 분야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그 해 제주도를 시작으로 여수와 강릉에 아르떼뮤지엄을 열었다.
디스트릭트가 구현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 전광판 속 ‘WAVE'(좌)/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속 'Waterfall-NYC'(우)[사진=디스트릭트]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총 12개 공간에서 ‘시공을 초월한 자연'(ETERNAL NATURE)이라는 주제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강원도의 높고 낮은 지형적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전시관 안에 계단과 다리를 연결하여 산을 오르고 내리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하고 다리 위에 서면 높은 산에 올라 바다와 폭포 등을 바라보는 느낌이 들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FLOWER(꽃) 전시관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권미나 기자]
'꽃'(FLOWER) 전시관은 눈에 보이는 모든 곳에서 꽃이 피어나고 꽃잎이 흩날리며 꽃들 사이를 거닐다 보면 향긋한 꽃향기도 맡을 수 있다. 밀려오는 파도를 마주하게 되는 ‘해변’(BEACH), 8m 높이에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WATERFALL), 쏟아질 듯 갇혀있는 초대형 ‘파도’(WAVE CIRCLE), 천둥과 번개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천둥’(THUNDER), 우주의 별들 사이에 서 있는 듯한 ‘스타'(STAR) 등 각 전시관들은 색다른 시공간을 구현하고 있다.
벽면과 바닥 등 공간을 이루는 모든 면에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의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스마트 센서를 통해 추적된 관람객의 움직임이 전시 작품을 변화시키는 '모션트래킹 기술', 그리고 바람·향기·조명 등을 영상과 연동하여 공감각적인 효과를 이끌어내는 '실감 재현 기술' 등을 통해 마치 실제와 같은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STAR(스타) 전시관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권미나 기자]
몰입형 미디어 아트는 미디어에 관람자의 오감을 자극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 더해져 현장감을 극대화하고 별다른 배경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전시를 즐길 수 있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UN(태양) 전시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어린이들[사진=권미나 기자]
LIVE SKETCHBOOK(라이브 스케치북)[사진=아르떼뮤지엄 강릉]
‘라이브 스케치북’ 전시관은 민화 속 동물들이 그려진 종이에 색연필로 채색을 하고 스캐너에 넣으면 대형 스크린 안에 동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기술’이 접목된 전시로 직접 색칠한 동물들이 실제 스크린에 나타나 평화로운 무릉도원을 걸어 다닌다.
GARDEN(가든) 전시관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사진=권미나 기자]
기획 전시 공간인 가든은 고흐, 고갱, 모네 등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서양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국악인 송소희가 부르는 아리랑의 선율과 함께 영월 섶 다리, 인제 자작나무 숲, 설악산 백담사 등의 강원도 명소와 야생식물도 감상할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서울에서 온 A씨(46세)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무척 만족스럽다”며 “예술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서 즐겁다”고 말했다.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지난 해 말에 개관해 현재까지 약 50만 명이 다녀가며 강릉의 대표 관광지로 떠올랐다.
한편 아르떼뮤지엄을 기획한 디스트릭트는 올 해 하반기 홍콩과 중국 청두에 아르떼뮤지엄을 개관함으로써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전 세계 주요 30개 도시에 차별화된 컨셉의 아르떼뮤지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퍼블릭뉴스 권미나 기자
원문보기
퍼블릭뉴스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초현실적 공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구현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디스트릭트가 제주·여수에 이어 국내에 세 번째로 선보인 미디어 아트 상설 전시관이다. 기획 단계부터 강릉시와 협업을 통해 강원도와 강릉의 지역적 특색과 자연유산을 반영함으로써 앞서 개관한 전시관과 차별화를 뒀다.
아르떼뮤지엄을 기획한 디스트릭트는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실감나는 초현실적 공간을 디자인하는 기업이다. 서울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 전광판에 실감나는 파도를 선보이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거대한 폭포를 구현해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디스트릭트는 2020년 문체부의 실감콘텐츠 분야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그 해 제주도를 시작으로 여수와 강릉에 아르떼뮤지엄을 열었다.
디스트릭트가 구현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 전광판 속 ‘WAVE'(좌)/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속 'Waterfall-NYC'(우)[사진=디스트릭트]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총 12개 공간에서 ‘시공을 초월한 자연'(ETERNAL NATURE)이라는 주제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강원도의 높고 낮은 지형적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전시관 안에 계단과 다리를 연결하여 산을 오르고 내리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하고 다리 위에 서면 높은 산에 올라 바다와 폭포 등을 바라보는 느낌이 들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FLOWER(꽃) 전시관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권미나 기자]
'꽃'(FLOWER) 전시관은 눈에 보이는 모든 곳에서 꽃이 피어나고 꽃잎이 흩날리며 꽃들 사이를 거닐다 보면 향긋한 꽃향기도 맡을 수 있다. 밀려오는 파도를 마주하게 되는 ‘해변’(BEACH), 8m 높이에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WATERFALL), 쏟아질 듯 갇혀있는 초대형 ‘파도’(WAVE CIRCLE), 천둥과 번개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천둥’(THUNDER), 우주의 별들 사이에 서 있는 듯한 ‘스타'(STAR) 등 각 전시관들은 색다른 시공간을 구현하고 있다.
벽면과 바닥 등 공간을 이루는 모든 면에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의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스마트 센서를 통해 추적된 관람객의 움직임이 전시 작품을 변화시키는 '모션트래킹 기술', 그리고 바람·향기·조명 등을 영상과 연동하여 공감각적인 효과를 이끌어내는 '실감 재현 기술' 등을 통해 마치 실제와 같은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STAR(스타) 전시관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권미나 기자]
몰입형 미디어 아트는 미디어에 관람자의 오감을 자극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 더해져 현장감을 극대화하고 별다른 배경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전시를 즐길 수 있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UN(태양) 전시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어린이들[사진=권미나 기자]
LIVE SKETCHBOOK(라이브 스케치북)[사진=아르떼뮤지엄 강릉]
‘라이브 스케치북’ 전시관은 민화 속 동물들이 그려진 종이에 색연필로 채색을 하고 스캐너에 넣으면 대형 스크린 안에 동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기술’이 접목된 전시로 직접 색칠한 동물들이 실제 스크린에 나타나 평화로운 무릉도원을 걸어 다닌다.
GARDEN(가든) 전시관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사진=권미나 기자]
기획 전시 공간인 가든은 고흐, 고갱, 모네 등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서양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국악인 송소희가 부르는 아리랑의 선율과 함께 영월 섶 다리, 인제 자작나무 숲, 설악산 백담사 등의 강원도 명소와 야생식물도 감상할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서울에서 온 A씨(46세)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무척 만족스럽다”며 “예술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서 즐겁다”고 말했다.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지난 해 말에 개관해 현재까지 약 50만 명이 다녀가며 강릉의 대표 관광지로 떠올랐다.
한편 아르떼뮤지엄을 기획한 디스트릭트는 올 해 하반기 홍콩과 중국 청두에 아르떼뮤지엄을 개관함으로써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전 세계 주요 30개 도시에 차별화된 컨셉의 아르떼뮤지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퍼블릭뉴스 권미나 기자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