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 대구로... ‘시그래프 아시아 2022’개막

매일경제


전세계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 대구로... ‘시그래프 아시아 2022’개막

엑스코 전경.(사진제공-엑스코)


컴퓨터 그래픽 분야 아시아 최대 학회인 ‘시그래프 아시아 2022’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는 국내외 50여개국에서 5000여명이 참가하며 해외에서도 1000여 명이 찾는다.

이번 학회에는 예술과 과학, 디자인, 미디어, 공학 및 컴퓨터그래픽스(CG), 실시간 감상기술 등 관련 산업 분야 학자와 연구자, 기업인, 개발자 등이 참가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내외 테크기업 전문가들의 기조 강연과 우수 논문발표, 최신 미디어 작품이 시연되는 아트갤러리, 애니매이션과 특수효과가 반영된 최신영화 상영 등 총 21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K-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7일 개막식 기조 강연은 르노 과학기술 총책임자인 루크 줄리아가 ‘인공지능 같은 것은 없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며 8일은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가 ‘몰입형 콘텐츠 기술이 가져온 시각 영역 시장의 변화’를, 네이버 제트 ‘김대욱’ 공동대표가 ‘메타버스 기술로 제작의 역량강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대구시는 와이디자인랩 등 8개사가 참여하는 대구기업 공동관을 구성해 메타버스 플랫폼, 3D 입체영상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에 개최되는 시그래프 학회는 50년의 역사를 갖는 권위 있는 학회다. 매년 북미권에서 개최되던 행사를 2008년부터 여름에는 북미, 겨울에는 아시아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대됐으며 국내는 2010년 서울 개최 후 두번째로 대구에서 개최된다.

대구시는 5대 미래산업의 하나인 ABB(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지역내 ABB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그래프 아시아 2022 대구’는 정순기 조직위원장(경북대 컴퓨터학부 교수)을 중심으로 아트센터 나비의 노소영 관장, KAIST 김민혁 교수, 서울대 이재희 교수 등 최고의 권위를 가진 9개국 19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조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일경제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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