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에 ‘아르떼뮤지엄 부산’ 들어선다

부산일보

제일그룹-디스트릭트코리아 계약 체결
동삼동 피아크 옆 제일그룹 공장 부지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 7월 개관 예정


부산 영도에 들어서는 '아르떼뮤지엄 부산' 예정지. 피아크 옆 공장 부지에 7월 개관 예정이다. 제일그룹 제공

부산 영도구에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들어선다.

제일그룹은 (주)디스트릭트코리아와 계약을 맺고 영도구 피아크 옆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부산’ 유치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제일그룹은 영도를 기반으로 선박개조, 건조, 엔진, 냉동, 전기 등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2021년 5월부터 복합문화공간 피아크를 운영하고 있다.

제일그룹은 피아크 건립 당시 대지 면적 9917㎡에 5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70만 명이 방문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제일그룹은 추가로 200억 원을 투자해 ‘아르떼뮤지엄 부산’을 유치, 영도를 조선 1번지에서 문화관광형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들어설 제일그룹 선박수리 공장 부지 모습. 제일그룹 제공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현재 제일그룹이 운영 중인 선박수리 공장(동삼동 201-59번지·8264㎡)을 이전한 위치에 들어설 예정이다. 제일그룹에 따르면 5950㎡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2314㎡의 관광형 상가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아르떼뮤지엄 부산’ 개관은 올 7월로 계획되어 있다.

영도에 들어서는 ‘아르떼뮤지엄 부산’의 경우 국내 최초로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반의 크립토 아트 전시관인 ‘아르떼 NFT’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들어서면 영도로 유입되는 관광 인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아르떼뮤지엄 제주 전시장 전경. 오금아 기자

아르떼뮤지엄은 디지털 디자인 컴퍼인인 디스트릭트 코리아가 만든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으로, 2020년 9월 제주를 시작으로 2021년 8월 여수, 2021년 12월 강릉에 각각 문을 열었다. 아르떼뮤지엄 제주는 개관 이래 누적 입장객이 200만 명을 돌파했다. 디스트릭트 코리아는 2025년까지 전세계 30여 곳에 아르떼뮤지엄 개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부산일보 오금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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