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디스트릭트, 산리오캐릭터즈를 만나다! 빛나는 순간들이 몽글몽글 ‘호텔 플로리아’

브릿지경제


[Culture Board]

디지털 디자인&아트 기업 디스트릭트와 산리오캐릭터즈가 만난 체험형 전시 ‘호텔 플로리아’ 중 ‘마이멜로디룸’(사진제공=디스트릭트)

디지털 디자인&아트 기업으로 스트릭트(d‘strict)가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등의 산리오캐릭터즈(Sanrio characters)와 손잡고 ‘호텔 플로리아’(Hotel Floria 11월 15일까지 IFC몰)를 선보인다.

디스트릭트는 서울 코엑스의 ‘웨이브’(Wave), 뉴욕 타임스퀘어의 ‘웨일 넘버2’(Whale #2), ‘워터폴’(Waterfall-NYC)로 이름을 알린 데 이어 2020년 아르떼뮤지엄(Artemuseum) 론칭으로 디지털 아트와 공간 디자인 등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제주, 강릉, 여수, 부산 등 국내는 물론 홍콩, 청두, 라스베이거스, 두바이에서도 운영 중인 아르떼뮤지엄을 통해 전세계 1000만 관객 동원을 목전에 두고 ‘핑크 문 페스타’(Pink Moon Festa, 8월 17일까지)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디지털 디자인&아트 기업 디스트릭트와 산리오캐릭터즈가 만난 체험형 전시 ‘호텔 플로리아’ 중 ‘쿠로미룸’(사진제공=디스트릭트)


8월 미국 뉴욕에 9번째 아르떼뮤지엄 개관을 앞두고 있는 디스트릭트가 선보이는 ‘호텔 플로리아’는 산리오캐릭터즈와 미디어아트 기술을 결합시킨 체험형 전시다. 300평 규모의 공간에 11개 테마로 구성된 ‘호텔 플로리아’는 산리오캐릭터즈가 그려진 랜덤 호텔키로 ‘체크인’하고 ‘체크아웃’한다.

호텔 콘셉트에 대해 디스트릭트 관계자는 “호텔이 행복한 기억을 주는 공간이라는 생각에 ‘호캉스’를 연상시키는 테마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플로리아’에 대해서는 “피어나다라는 단어가 지닌 의미는 단순히 꽃이 피는 것을 넘어 전시의 주제와 세계관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며 “끝없는 행복이 꽃처럼 피어나는 곳 그리고 자연이 무한히 피어나듯 꿈과 상상 감정과 행복이 끝없이 피어나는 곳”이라고 부연했다.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 하고 전시장에 들어서면 핑크빛 ‘마이멜로디룸’, 장미와 피아노를 사랑하는 ‘헬로키티룸’, 하늘 위 욕실을 연상시키는 ‘시나모롤 욕실’, 꽃과 나비, 네온 컬러으로 무장한 레트로 무드의 ‘쿠로미룸’ 등 산리오캐릭터즈 대표 캐릭터들의 방과 중국 출신의 푸른 반어인(半魚人) 한교동과 함께 물속을 누비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수영장’을 방문할 수 있다.

디지털 디자인&아트 기업 디스트릭트와 산리오캐릭터즈가 만난 체험형 전시 ‘호텔 플로리아’ 중 ‘해변’(사진제공=디스트릭트)


더불어 산리오캐릭터즈들이 총출동하는 ‘연회장’을 거쳐 호텔 외부에서는 리틀트윈스타가 주최하는 가든파티가 열리는 ‘정원’, 빗방울이 흩날리는 케로케로케로피가 머무는 ‘연못’, 핑크빛 모래사장과 하늘이 펼쳐지는 ‘해변’과 체크아웃 전 여정을 돌아보는 ‘호텔 갤러리’로 이어진다.

소소하지만 잊지못할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 그 속에서 반짝이는 순간들 등을 주제로 한 ‘호텔 플로리아’는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초현실적인 공간과 자연의 조화로 산리오캐릭터즈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는 물론 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까지를 아우른다.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 몽글몽글한 편안함과 소소하지만 빛나는 행복을 마주하는 여정을 선사할 ‘호텔 플로리아’는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에 따르면 “유명 IP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지역을 순회하는 트래블링 전시”로 “향후에도 국내외를 무대로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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