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경제 패러다임 맞춘 마케팅 필요"

뉴제주일보


제주상의·도관광협회, ‘제123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개최
이동훈 부회장 "주 고객층 MZ세대, 직접적인 체험 중요시"



31일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23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에서 이동훈 ㈜디스트릭트 홀딩스 부사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주상의 제공.

체험경제 패러다임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시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가 주최하고 제주도·제주도개발공사·제주농협·제주은행이 후원하는 ‘제123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이 31일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동훈 ㈜디스트릭트 홀딩스 부사장은 ‘디지털 경험 디자인과 비즈니스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MZ세대들의 새로운 소비 형태를 이해해야 한다. 지금의 MZ세대는 전통적인 요소도 재밌고 멋있다면 소비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앞으로 주된 고객층이 될 세대들은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니고 직접적인 체험도 중요시 할 것”이라며 체험경제 패러다임을 기업들이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부사장은 또 디지털 경험 디자인을 활용한 마케팅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디지털 경험 디자인들은 기업에서 굳이 홍보를 하지 않아도 지나가던 시민들이나 고객들이 사진이나 영상을 찍고, SNS에 올리며 자연스럽게 홍보가 된다”며 디지털 경험 디자인 마케팅의 선순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사장은 “15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제주는 낯선 자연과 스토리를 모티브로 디지털 경험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관광 사업만이 아닌 디지털 디자인의 비즈니스 거점으로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러한 도전은 기업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정책이나 지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디스트릭트 공동창업자 중 한 명으로, 정부의 통신전략위원회, 미래부·문화부의 콘텐츠 협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사업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뉴제주일보 김지우 기자

원문보기